국방부·국회 앞 궐기대회
국방개혁 2.0 수정 요구
조인묵 군수 1인 시위

▲ 조인묵 양구군수는 7일 국방부 정문에서 2사단 해체 철회 피켓을 들고 1인 시위에 동참했다.
▲ 조인묵 양구군수는 7일 국방부 정문에서 2사단 해체 철회 피켓을 들고 1인 시위에 동참했다.

양구군민들이 2사단 해체 철회를 위해 대규모 상경집회에 나서는 등 전방위 압박을 가하고 있다.

2사단 해체철회 범군민추진위원회와 노도부대 전우회는 오는 9일 국방부와 국회 앞 정문에서 군민 800여명이 참가하는 대규모 궐기대회를 갖는다.

이날 군민과 각급 기관사회단체장들은 접경지역의 존립과 주민생존권을 위협하는 국방개혁 2.0의 전면수정을 요구하는 공동위원장 호소문과 성명서를 발표하고 피켓시위를 전개한다.또 국방부 궐기대회를 마친 뒤에는 △국방개혁 2.0의 전면수정과 추진시기 순연시행 △군(軍) 유휴부지 발생 시군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매각 △국방부의 교육·복지시설 유치 등 대규모 국책사업 추진 △지역경제 위기 극복을 위한 ‘평화지역 재정지원 특별법’ 마련 등을 요구하는 건의문과 2사단 해체철회 서명부를 국방부에 전달할 계획이다.이어 오후에는 국회로 장소를 옮겨 2사단 해체 철회를 촉구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범군민추진위원회는 지난 달 29일부터 국방부와 국회 앞에서 지역 내 24개 기관·단체가 참여하는 릴레이 1인 시위를 진행 중이다.조인묵 군수도 7일 비가 오는 가운데 서울 용산 국방부 정문에서 2사단 해체 철회를 촉구하는 피켓 시위를 했다.조 군수는 “지난 60여년간 안보와 규제로 희생을 감내해온 지역주민들을 무시하고 추진하는 국방개혁 2.0은 양구군과 접경지역의 생존권 수호차원에서 적극 대응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박현철 lawtopia@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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