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시 터키방문단 노병 초청
초충도 그림 선물·감사 인사

▲ 강릉시와 국제우호도시인 터키 콘야시를 방문하고 있는 김한근 시장과 최선근 시의장 등 강릉시 방문단이 한국전 참전 터키 노병들을 위문했다.
▲ 강릉시와 국제우호도시인 터키 콘야시를 방문하고 있는 김한근 시장과 최선근 시의장 등 강릉시 방문단이 한국전 참전 터키 노병들을 위문했다.

김한근 시장과 최선근 시의장이 한국전에 참전한 터키 노병들을 위문,감사 인사를 전했다.지난 5일부터 사흘간의 일정으로 터키 콘야시를 방문하고 있는 김 시장과 최 의장은 현지에서 6·25 전쟁 참전 노병들을 초청,신사임당 초충도 그림이 새겨진 등(燈)을 선물하고,큰절올 올리며 감사 인사를 했다.

이번 만남은 김 시장 일행이 한국전 참전 용사들을 만나고 싶다는 뜻을 터키 당국에 피력,콘야시에서 생존 노병들을 초대하면서 이뤄졌다.터키는 6·25 전쟁 당시 참전 요청에 가장 먼저 응해 1만5000명의 대규모 병력을 파견했고,참전 군인들 가운데는 콘야시 출신이 가장 많았다.

80대 중반을 훌쩍 넘긴 나이에 백발이 성성한 노병 4명은 강릉시 방문단을 만난 자리에서 “피를 나눈 형제의 나라에서 잊지 않고 찾아 준 것에 깊이 감사한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콘야시(인구 220만명)는 터키 내륙 중부 아나톨리아 지역의 거점 도시이면서 메소포타미아 문명의 발상지로,지난 2008년 강릉시와 우호도시협약을 체결했다. 최동열 dychoi@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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