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미향은 8일(현지시간) 영국 스코틀랜드 노스 베리크의 르네상스 클럽(파71·6천427야드)에서 열린 대회 첫날 1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6개를 묶어 8언더파 63타를 쳤다.
▲ 이미향은 8일(현지시간) 영국 스코틀랜드 노스 베리크의 르네상스 클럽(파71·6천427야드)에서 열린 대회 첫날 1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6개를 묶어 8언더파 63타를 쳤다.

이미향(26)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스코틀랜드오픈(총상금 150만달러) 1라운드에서 공동 선두에 나섰다.

이미향은 8일(현지시간) 영국 스코틀랜드 노스 베리크의 르네상스 클럽(파71·6천427야드)에서 열린 대회 첫날 1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6개를 묶어 8언더파 63타를 쳤다.

제인 박(미국), 아너 판 담(네덜란드)과 함께 공동 1위에 오른 이미향은 2년 만에 이 대회 패권 탈환 가능성을 밝혔다.

이미향은 2017년 스코틀랜드오픈에서 투어 통산 2승째를 따냈다. 2014년 미즈노 클래식에서 첫 승을 거둔 이미향이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스코틀랜드에서만 2승을 기록하며 개인 승수를 3승으로 늘린다.

이날 그린을 한 번만 놓친 이미향은 “오늘 날씨가 좋았고, 내일은 비바람이 예보돼 있어서 최대한 많은 버디를 잡으려고 했다”며 공격적인 경기 운영이 주효했다고 밝혔다.

모리야 쭈타누깐(태국)이 1타 차 단독 4위에 올랐고 최운정(29)은 6언더파 65타를 기록해 오수현(호주), 카롤린 헤드발(스웨덴)과 함께 공동 5위로 첫날 경기를 마쳤다.

김효주(24)와 김세영(26), 허미정(30)은 나란히 5언더파 66타로 공동 8위를 기록했다.

김효주는 지난달 에비앙 챔피언십에서 최종 라운드 중반까지 선두를 달리며 메이저 우승의 꿈을 부풀렸으나 14번 홀 더블보기에 발목이 잡혀 준우승했다.

김효주는 이번 대회에서 2016년 1월 퓨어 실크 바하마 클래식 이후 3년 7개월 만에 우승을 노린다.

투어 통산 9승으로 박세리(25승), 박인비(19승), 신지애(11승)에 이어 한국 선수 다승 4위인 김세영은 이번 대회에서 10승 달성에 도전한다.

올해 유력한 신인상 후보 이정은(23)도 4언더파 67타로 공동 11위에 올라 상위권 진입 가능성을 열어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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