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LPGA 삼다수 마스터스 선두질주
박지영 69타·이다연 72타로 마감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제주 삼다수 마스터스가 9일 제주 오라 컨트리클럽(파72)에서 막을 올린 가운데 이정민(27)이 첫 날 8언더파 64타를 몰아치며 선두에 올랐다.

이정민은 이날 전성기 못지 않은 기량을 과시했다.이글 1개와 버디 6개를 잡아내고 보기는 단 1개도 적어내지 않는 완벽에 가까운 경기를 펼쳤다.10번홀에서 1라운드를 시작한 이정민은 11번홀(파5) 이글로 기분좋게 1라운드를 시작했다.40m를 남기고 친 세번째샷이 홀에 빨려들어갔다.15∼17번홀에서 연속 버디를 잡아낸 이정민은 2번홀(파4),4번홀(파5),6번홀(파5)에서 징검다리 버디를 뽑아내 선두를 질주했다.

반면 시즌 3승 째에 도전한 이다연(22·원주 육민관고 졸)은 불안하게 첫 날을 시작했다.이다연은 1라운드에서 버디 2개를 잡아냈지만 6번홀과 14번홀에서 각각 보기를 기록,이븐파(72타)로 첫 날을 마쳤다.도 연고 박지영(23·〃)은 선전했다.이다연과 함께 10번홀부터 경기를 시작한 박지영은 시작부터 2연속 버디를 잡아내며 4버디·1보기를 기록,3언더파 69타로 산뜻한 출발을 알렸다. 정승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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