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참여 도시재생 성공사례 평가

▲ 11일 오전 정선 고한 골목길 정원박람회 현장을 찾은 관광객들이 골목투어와 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다.
▲ 11일 오전 정선 고한 골목길 정원박람회 현장을 찾은 관광객들이 골목투어와 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다.

대한민국 최초로 주민이 주도해 올해 처음으로 열린 ‘2019 고한 골목길 정원박람회’가 폐광지역 도시재생의 미래 가능성을 보여줬다.

골목길 정원박람회는 지난 달 28일부터 11일까지 보름간 대표 폐광지역인 정선 고한권역에서 다양한 추억을 선사했다.정원박람회 핵심 키워드는 골목,생활,정원이다.그만큼 야생화마을 고한의 브랜드 가치를 강조한 정원박람회는 마을과 골목길 속에서 다양한 도시재생의 모델을 선보였다는 평가다.또한 주민들은 박람회를 위해 탄광촌 고유의 골목길 풍경을 배경으로 실생활이 녹아든 개성만점의 골목 정원을 조성했다.골목길 집집마다 QR코드를 부착해 스마트폰으로 마을 골목길 변천사와 스토리텔링을 제공했다.인터넷으로 생중계된 ‘골목길 스튜디오’는 주민과 박람회 관계자가 직접 출연해 마을의 이야기를 생생하게 소개했다.

이 같은 다양한 이벤트가 접목된 골목길 정원박람회는 실질적인 마을 변화를 이끌어 냈다는 긍정적인 결과를 얻었다.주민참여형 도시재생 성공 사례평가를 받은 정원박람회에는 벤치마킹을 위해 전국 자치단체와 마을,단체들이 잇따라 현장을 방문했다.한편 11일 폐막한 고한 골목길 정원박람회는 오는 10월 말까지 공개된다. 윤수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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