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평균 1만여명 방문 인기

동해안 시군 최초로 운영된 속초해수욕장 야간개장이 피서객들의 호응속에 폐장했다.

속초시는 폭염을 피해 야간에 바다를 찾는 피서객을 위해 지난달 27일부터 10일까지 기존 오후 6시까지만 운영하던 수영 시간을 오후 9시까지 연장하는 야간 해수욕장을 운영했다.속초해수욕장 야간개장은 동해안 시·군 해수욕장 가운데 처음이다.시에 따르면 이 기간 1일 평균 1만여 명이 야간개장 시간대에 해수욕장을 찾았고 2000~3000여명이 수영을 즐겼다.시는 당초 야간수영 가능구역을 100m로 제한했지만 예상보다 이용객이 많아지면서 200m까지 확대했다.특히 야간 해수욕장으로 가장 우려되던 물 놀이 안전사고는 발생하지 않았다.시는 일몰부터 다음날 일출까지 미리 설치한 야간투광등 2개를 활용해 백사장과 수역구역을 환하게 비췄고 안전요원을 포함해 관계기관과 시청 직원들까지 해변에 나와 수시로 피서객들의 안전을 살폈다.

매년 골머리를 앓던 쓰레기 수거량도 반으로 줄었다.지난해 45일의 개장기간 동안 쓰레기 수거량은 155t으로 1일평균 3.4t을 기록했지만 지난달 5일부터 30일까지 수거된 1일평균 1.7t으로 절반으로 줄었다. 박주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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