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들어 2경기 연속 무승부 부진
상주 상무·대구 최근 순위 맹추격
17일 홈경기서 분위기 전환 절실

강원FC의 내년도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진출을 위해 오는 17일 춘천 송암스포츠타운에서 열리는 수원삼성전 승리가 절실해졌다.강원은 지난달 열린 5경기에서는 3승1무1패를 기록,승점 10점을 획득했다.하지만 이달들어 강원은 2경기 연속 무승부를 기록,승점 2점을 획득하는데 그쳤다.강원은 내년도 AFC 챔스리그 진출확정 짓기 위해서는 승점확보가 절실한 상황이다.

하지만 강원이 지난 4일 열린 K리그1 24라운드 전북전 3-3무승부에 이어 25라운드 FC서울전에서 0-0 무승부를 기록,선두권과의 승점차를 좁히지 못했다.리그 4위 강원(39점·11승6무8패)과 3위 서울(46점·13승7무5패)의 승점차는 7점이다.

AFC 챔스리그 진출권은 K리그1 4개팀까지 주어진다.리그 1~3위팀은 곧바로 챔스리그에 직행하지만 4위는 플레이오프를 거쳐야 한다.때문에 강원은 안정적으로 진출권을 확보하기 위해 리그 3위 도약을 노렸다.심지어 FA컵 4강에 오른 수원삼성이 우승을 차지하면 리그 4위인 강원은 내년에 AFC 챔스리그에 진출할 수 없게 된다.문제는 이뿐만이 아니다.강원이 최근 승점쌓기에 부진.최후의 보루인 리그 4위 자리마저 위협받게 됐다.강원이 이달들어 승점 2점 획득에 그친데 반해 지난달 초까지만해도 리그 8위를 달리던 상주상무(35점·10승5무10패)는 최근 2승을 챙기면서 턱밑까지 추격해왔다.리그 6위로 내려선 대구와의 승점차도 5점에 불과하다.강원이 만약 수원과의 26라운드에서도 승리를 거두지 못한다면 이들과의 승점차는 최대 1~2점까지 좁혀지게 돼 자칫 리그 4위자리를 빼앗길 수 있다. 정승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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