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사는 유천(楡川)골

2018 평창 동계올림픽세계선수들이

강릉의 멋과 추억을 담아 간 곳

어머니 품안 같이 포근하다.

922세대 90%이상이 젊은 세대

하나같이 예의(禮儀)도 바르다.

넓은 정원 잘 꾸며진 그림 같은 조경

야생화 꽃 파고라 이웃 주민과 대화하고

아이들이 마음껏 뛰어노는 공간.

높이 치솟는 오색 분수(噴水)

하하하 웃음소리 날 착각에 빠지게 하는구나

천진난만한 아이들의 놀이 천국.

병풍처럼 펼쳐진 금강송로(金剛松路)

뭇사람들이 지나간 발자국을 밟으며

수많은 사연을 남긴 솔숲을 걷는다.

언덕 위에서 맛볼 수 없던 산들바람

아파트에 들어서니 내 마음을 붙잡아 매어

어느새 어둠이 가득 내려앉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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