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 옥계·사천·연곡 주민
체육행사 통해 주민 화합
올해 아베규탄 결의문 낭독

일본의 경제보복으로 극일(克日),‘노(NO) 재팬’ 열기가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제74주년 8·15 광복절을 맞아 강릉지역에서 주민들 힘으로

70여년간 이어져온 광복 기념행사가 줄지어 개최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옥계면과 사천면,연곡면 삼산리 주민들은 15일 광복절 기념 체육대회를 개최한다.이들 3개 지역의 체육행사는 8·15 이후 주민 주도로 계속된 유서 깊은 주민 화합 한마당 잔치라는 점에서 의미가 남다르다.

올해는 특히 행사장에서 일본 아베 정권의 경제보복을 규탄하는 결의문 낭독 등이 더해질 예정이어서 더욱 주목된다.사천면 주민들은 이날 사천초·운양초 운동장에서 축구와 족구,투호,한궁 등의 종목으로 광복절 기념 면민체육대회를 연다.또 옥계면에서는 광복절을 맞아 주민들이 옥계초 운동장에 모여 축구와 명랑운동회를 즐기고,저녁에는 한마음 노래자랑 잔치 마당을 마련한다.

국립공원 오대산을 끼고 있는 연곡면 삼산리 일원 4개 마을 주민들도 옛 삼산초교 운동장에서 축구와 계주 등을 즐기면서 광복의 의미를 되새긴다.지역인사들은 “올해는 일본의 경제침략이 노골화되고,극일을 위한 국민 여론이 들끓고 있는 상황이어서 강릉지역 주민들이 광복의 의미를 되새기자며 민간주도로 70여년간 계승해온 기념·체육행사가 더욱 돋보인다”고 입을 모았다. 최동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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