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172마리 올해 현재 115마리
보호소 실제 수용한계 2배 넘어

피서철 강릉지역에 버려지는 동물이 매년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대책마련이 필요하다.13일 강릉시에 따르면 여름철(7~8월)버려지는 동물은 2016년 87마리,2017년 162마리,2018년 172마리로 매년 늘어나고 있다.올해의 경우 해수욕장 개장한 7월부터 지금까지 신고된 유기동물수는 115마리에 달한다.

이 때문에 강릉시 성산면 유기동물보호소에서 현재 보호중인 유기동물도 100여마리에 달한다.실제 수용한계보다 2배가 넘는 동물이 들어오면서 보호 애로도 가중되고 있다.

지난 2014년부터 반려동물 등록제가 의무화됐지만,유기동물들은 대부분 견주의 정보가 담긴 내장칩이 거의 없어 주인에게 돌아가는 경우도 드물다.시는 야생견이나 질병에 걸린 동물들 외에는 최대한 안락사를 자제하면서 지역 동물단체 등과 함께 국·내외 동물입양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또 내년 하반기 성산면 유기동물호소에 150마리 수용 규모 동물보호센터 신축을 계획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유기 및 반려동물 관련 캠페인 등 적극적인 홍보만이 유일한 해결책”이라고 말했다. 이연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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