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사용 침대 전동침대 교체
상태양호 10대 희망자 전달

영동지역 거점공공병원인 강릉의료원이 환자 침대를 교체하면서 기존에 사용하던 침대 일부를 지역사회에 기부해 호평을 받고 있다.강릉의료원(원장 정인호)은 최근 10년간 사용한 환자침대 100대를 전동침대로 전면교체했다.이 과정에서 상태가 비교적 양호한 침대 10대를 지역 내 요양시설과 보훈 대상자,퇴원환자 등 희망자에게 전달했다.

강릉의료원은 퇴원 후 무릎이 좋지 않은 어르신들이나 바닥 생활을 피해야 하는 수술 환자들의 회복을 돕자는 차원에서 침대 기부 결정을 내렸다.일부 수혜자는 침대를 전달받은 후 전화와 메시지를 통해 여러차례 감사 인사를 전했다.침대 희망자 모집 당시 신청자가 많았지만,대부분 침대 이동과 관리 등의 문제로 아쉽게 발걸음을 돌려야 했다.

정인호 원장은 “앞으로도 내원환자 및 지역주민의 쾌적한 병원환경 조성과 서비스 개선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강릉의료원은 올해 하반기 3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장례식장을 리모델링하고,병원 시설·환경을 개선할 계획이다. 이연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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