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비 17억 등 35억원 증액
사업기간 2020년까지 연장

보상비 부족으로 차질이 우려됐던 원주 봉산 재해위험지구 정비사업이 예산 추가 확보로 탄력을 받게됐다.

시는 지난 2015년부터 봉산동 1001의 3번지 일원 노후 주택 밀집지역을 대상으로 봉산 재해위험개선지구 정비사업을 추진 중이다.토지 84필지,지장물 104동 등 총 2만9064㎡을 매입해 사면을 정비하며 재해요인을 제거하는 것으로 국도비 포함 총 129억7500만원이 투입된다.

그러나 편입 토지 및 지장물 최종 감정평가 결과 보상비 35억원이 부족,보상작업이 80%대에 그치며 추진에 어려움을 겪어왔다.특히 주관 부처인 행정안전부가 이 사업의 경우 이미 국도비가 전액 집행된 만큼 완료사업으로 분류돼 사업비 추가 확보가 사실상 불가한 것으로 분석,해법 찾기가 쉽지 않은 상황이었다.

하지만 시는 행안부와의 지속적인 협의 끝에 최근 국비 17억5000만원,도비 3억5000만원 등 총 35억원(국비 50%,도비 10%,시비 40%)을 추가 확보하고 2020년까지 사업기간을 연장하는데 성공했다.

시 관계자는 “추가 재원 확보로 걸림돌이었던 보상 작업이 수월해진 만큼 내달 수용재결에 들어가 내년 말까지 사면정비와 비탈면 보호공사 등 정비 사업을 완료하겠다”고 말했다.

정태욱 tae92@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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