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광성 산문집 ‘꽃,그 은밀한 세계’


수필가,화가,꽃문화연구가 손광성이 ‘꽃,그 은밀한 세계’(사진)를 펴냈다.꽃의 다양한 정보를 사계절로 나눠 인문학적으로 재해석한 산문집이다.

그는 십수 년간 옛 문헌 등 자료수집과 전국 답사를 진행한 그는 실제 꽃을 기르면서 꽃 상식과 역사,어원,전설과 우리 민족이 꽃에 부여했던 민속적,주술적,종교적 의미를 풀어냈다.특히 무궁화 관련 대목이 흥미롭다.조선 말기 황성신문은 나라꽃을 복숭아꽃으로 바꿔야 한다고 했고,소설가 이태준도 친근함한 진달래가 적합하다고 했다.무궁화는 아름답지 않은 편이고 향기도 별로 없어서라는 이유다.하지만 일제강점기 홍천에서 무궁화를 재배·보급한 남궁억 선생의 사례를 들며 무궁화와 민족정신을 엮어 설명한다.저자 손광성은 한국문인협회 한국수필문학진흥회 고문으로 한림대 국제대학원에 출강중이다.저서로는 ‘달팽이’,‘하늘잠자리’,‘작은 것들의 눈부신 이야기’ 등이 있다.도서출판 이지출판.1만7000원. 김진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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