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가트, 13골 리그 득점 선두
조재완, 최근 홈 5경기 연속골
각각 6·7월 이달의 선수상 수상


오는 17일 열리는 강원FC와 수원삼성의 일전이 하루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6월과 7월,각각 ‘이달의 선수상’을 수상한 양팀 공격진의 맞대결에 관심이 쏠린다.

수원삼성의 타가트는 최근 7월 ‘이달의 선수상’을 수상했다.타가트는 7월 한 달간 열린 K리그1 5경기에 모두 출전,전 경기 득점(6골)을 기록하는 등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또 그는 이번 시즌 모두 13골을 기록,리그 1위를 달리고 있는 울산현대의 주니오와 김보경(이상 10득점)을 3골 차로 따돌리며 K리그 득점순위 1위를 질주하고 있다.타가트의 최대 강점은 골결졍력이다.타가트는 지난달 총 14개의 슈팅을 기록했다.이 중 10개(유효슈팅 71.4%)의 슛은 골문 안쪽을 향했고 6개는 상대의 골망을 흔들었다.또 그는 이번시즌 경기당 0.59골(2위),공격포인트 14개(3위) 등으로 다양한 공격지표에서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이에 맞서는 6월의 선수상의 주인공,강원FC 조재완도 만만치 않다.조재완은 지난 6월 23일 춘천에서 열린 강원의 17라운드 포항전 5-4 대연전극을 이끈 일등공신이다.그는 이날 경기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본격적으로 득점포를 가동했다.그는 7월 열린 5경기에도 매경기 출전,3골을 기록하는 등 꾸준히 기량을 유지하며 득점순위 8위(8득점)에 올라있다.조재완은 저돌적인 돌파와 감각적인 슈팅력을 갖춘 테크니션이다.실제 그는 지난달 31일 열린 23라운드 포항전에서도 단독 돌파로 5명의 수비수를 따돌리고 득점을 이뤄냈다.또 매경기 측면에서 페널티박스 안으로 파고들며 강원의 새로운 공격루트를 창출해 내는 등 강원FC 공격의 선봉장 역할을 하고 있다.

7월 한 달간의 기량만 놓고 본다면 타가트가 앞서지만 최근 기세로 봤을 때나 이번 경기가 강원의 홈이라는 점을 감안했을 땐 조재완의 우세가 점쳐진다.조재완은 17라운드 포항전부터 24라운드 전북전까지 홈에서 열린 5경기 동안 모두 득점을 기록하며 유독 홈에서 강한면모를 드러내고 있다.또 타가트의 득점포가 이달들어 침묵하고 있다.반면 조재완은 지난 전북전에서 이미 1골을 신고했다.결정력에서도 결코 조재완이 뒤지지 않는다.조재완은 올시즌 12경기 출전해 8득점을 기록,경기당 0.67골(1위)로 타가트보다 우위에 있다. 정승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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