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말까지 전수 조사 진행
군부대와 협의 후 예산 반영

속보=해안 경계 강화를 위해 구축된 군 진지에 폐타이어가 널려 있어 관광 해변 이미지를 해치고 있다(본지 7월30일자 14면)는 지적과 관련,강릉시가 진지 전수 조사를 실시해 철거 작업에 나선다.18일 시에 따르면 군 부대가 사용하고 있는 진지에 폐타이어가 노출,관광지 이미지를 흐리고 있자 올해 말까지 전수 조사해 단계적으로 철거키로 했다.이에 따라 시는 시 경계 지역인 주문진~옥계 도경까지 설치돼 있는 진지의 폐타이어를 이달부터 군 부대와 함께 조사에 들어가 작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앞서 시가 최근 강문~안목간 3㎞를 조사한 결과 벙커와 전차 진지,개인호 등 46개가 구축돼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시는 지역 군 진지 내에 폐타이어가 많을 것으로 보고 군부대와 협의해 예산을 반영,군부대에서 승인된 벙커 등에 대해서는 올해 내 모두 철거할 계획이다.또 일부 진지에 대해서는 리모델링하고 내년부터는 확보된 예산 범위 내에서 단계적으로 철거할 방침이다.시 관계자는 “군부대와 협의해 폐타이어를 수거,환경 오염이 없는 아름다운 해변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홍성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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