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빠진것 없이 꼼꼼하게     (고성=연합뉴스) 이종건 기자 = 강원 고성지역 산불피해 보상을 위한 현지 조사가 본격 시작된 11일 한국손해사정사회 소속 조사단원들이 토성면 원암리의 한 업체를 방문해 조사 활동을 벌이고 있다. 손해사정사회 조사단은 앞으로 두 달간 고성지역에 머물며 조사활동을 벌일 예정이다.     2019.6.11     momo@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 강원 고성지역 산불피해 보상을 위한 현지 조사가 본격 시작된 11일 한국손해사정사회 소속 조사단원들이 토성면 원암리의 한 업체를 방문해 조사 활동을 벌이고 있다. 손해사정사회 조사단은 앞으로 두 달간 고성지역에 머물며 조사활동을 벌일 예정이다.


‘속초·고성산불비상대책위원회’(이하 속초비대위)는 한국전력과 지난 4월 발생한 산불의 손해액 산정, 피해보상 등에 서로 협력하기로 합의했다고 19일 밝혔다.

이에 따라 속초비대위는 산불피해 이재민들로부터 접수한 피해 내용을 한전에 제공하고, 한전은 비대위로부터 받은 자료를 근거로 한국손해사정사회에 손해액 실사를 의뢰하기로 했다.

아울러 비대위와 한전은 향후 피해 보상 범위와 금액을 심의·결정할 특별위원회를 구성하기로 했다.

속초·고성산불비대위는 속초지역 산불피해 주민과 속초와 고성지역 산불피해 상공인들로 구성돼 있으며 피해조사를 어디에 의뢰할 것인지 등을 놓고 한국전력과 갈등을 빚었다.

비대위는 그동안 자신들이 선정한 손해사정사 단체에 피해조사를 의뢰하자고 한전에 요구했지만 한전 측은 고성지역 이재민들과의 형평성을 고려해 한국손해사정사회에 피해조사를 의뢰할 수밖에 없다고 맞서왔다.

앞서 지난 5월 한전과 한국손해사정사회를 통한 피해조사에 합의한 고성지역 산불 이재민들의 모임인 ‘고성 한전 발화 산불피해 이재민 비상대책위원회’(이하 고성비대위)는 최근 한국손해사정사회가 산불피해 보상액 산정을 위해 지난 6월부터 두 달 간 진행한 현장 조사 결과를 이재민들에게 개별적으로 전달했다.

고성비대위와 한전은 이달 안으로 이의신청과 관련한 재조사를 마무리하고 강원도와 고성군이 참여하는 6인 특별심의체를 구성해 보상요율 등을 협의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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