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문화재생사업 본격 추진
내년 12월까지 복합공간 조성
런닝·여행클럽 운영 의견 교류

50년간 석회석을 채광하다 기능을 상실한 동해시 무릉3지구 폐쇄석장을 활용한 문화재생사업이 본격화되고 있다.

동해시는 20일 시청에서 ‘무릉3지구 폐쇄석장 운영계획수립 용역 보고회’를 개최했다.폐쇄석장 문화재생사업은 내년 12월까지 총사업비 50억원(국비 50%)을 들여 해당 부지 내 메인건물(쇄석장·지하 3층,지상 4층,연면적 2954㎡)과 타워건물 1동,이송컨베이너 3기 등 시설물을 활용해 복합 문화·체험·교육 공간 등을 조성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이에따라 이날 용역보고회에서는 이들 시설물을 활용한 런닝 클럽(웰컴센터)과 여행클럽(롯지캠프),로컬푸드 클럽(오픈키친),메이커스 클럽(체험공방) 등 운영 프로그램과 콘텐츠 계획,커뮤니티 조직·운영,지속가능한 수익구조 계획 등 세부 사항에 대한 의견이 도출됐다.

방문객 대상 웰컴센터를 겸한 런닝 클럽의 경우 주변 금곡 계곡 일원에 스카이글라이더와 루지 등 대규모 체험관광시설이 예정돼 있어 익스트림 스포츠를 즐기는 관광객과 동아리,개인 등에게 다양한 스포츠 프로그램을 소개하는 역할을 맡는다.또 여행클럽은 도시에서 벗어나 생태적인 하룻밤을 보낼 수 있는 ‘롯지 캠프’와 여행 스토리를 제안하는 코스 웨어 큐레이션 ‘동해 로컬 가이드’ 등을 수행하고 ‘로컬푸드 클럽’은 동해를 대표하는 시즌별 음식 레시피를 개발해 관광객 등에게 어필한다.

시 관계자는 “무릉3지구 폐쇄석장 문화재생사업과 주변 무릉 복합체험 관광지구 개발사업과 연계해 지속가능하고 자생적 공간 조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구정민 koo@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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