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마토 등 시설원예작목 대상

최근 도내 고랭지 무·배추가 가격폭락으로 산지폐기되는 등 농업인들의 피해가 심화되는 가운데 철원군이 추진하고 있는 시설원예작목에 대한 농산물 최저가격보장제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군과 지역 농업인에 따르면 군은 철원오대쌀과 함께 전국적 인지도를 얻고 있는 파프리카와 토마토 등 지역 시설원예작목의 경쟁력 제고를 위해 농산물 최저가격보장제를 시행할 계획이다.농산물최저가격보장제는 자연재해와 홍수 출하 등으로 인해 농산물 가격이 기준선 이하로 떨어질 경우 그 차액을 보전,농산물 가격안정을 도모하는 제도이다.군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농업인들과 군의회,농협 등 관계자들과 함께 공청회를 개최하는 등 올 상반기 시행을 목표로 준비해왔으나 농업인들의 이견이 많아 일정이 늦어져 이달 들어서 농산물 가격안정 지원에 관한 조례를 입법예고하며 본격 진행에 나섰다.

군은 27일까지 해당 조례에 대한 의견을 받고 있으며 특이 사항이 없을 경우 의원간담회를 거쳐 군의회에 상정,올해 안에 조례가 마련되면 내년 1월부터는 매년 홍수출하 등으로 가격변동이 심한 지역시설원예작목을 중심으로 최저가격보장제를 시행할 계획이다. 안의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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