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북민 이야기 담은 박준호감독 작품

▲ 평창남북평화영화제 한국경쟁 부문 시상식이 20일 평창올림픽프라자에서 개최,수상감독들이 문성근 이사장,방은진 집행위원장 등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평창남북평화영화제 한국경쟁 부문 시상식이 20일 평창올림픽프라자에서 개최,수상감독들이 문성근 이사장,방은진 집행위원장 등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평창남북평화영화제 한국경쟁 부문 심사위원대상에 탈북민의 이야기를 담은 박준호 감독 작품 ‘은서’가 선정됐다.

평창남북평화영화제(이사장 문성근)는 20일 평창올림픽프라자에서 시상식을 갖고 대상을 수상한 박준호 감독에게 상금 1000만원과 트로피를 수여했다.심사위원상에는 이시대 감독의 ‘사회생활’과 여선화 감독의 ‘별들은 속삭인다’가 각각 선정돼 상금 500만원과 트로피가 전달됐다.변영주 영화감독과 배우 김중기,베를린국제영화제 포럼 프로그래머로 활동하고 있는 안스가 포크트가 맡아 진행한 심사에서 ‘은서’는 만장일치로 대상작에 선정됐다.김중기 심사위원은 “가족을 이룬 딸에게 어머니 역시 ‘불편하고 낯선 타자’일 수밖에 없지만 모녀 간의 관계인지라 영화가 주는 울림은 조금 더 복합적”이라며 “주제의식과 기술적 완성도를 끝까지 조화시키는 연출을 통해 영화가 긴장감 있게 전개된다”고 평가했다.

영화 ‘은서’는 20년 전 남한에 정착한 은서에게 북한의 어머니가 찾아오면서 생기는 갈등을 다룬 이야기로 탈북민에 대한 편견과 탈북민 사이의 갈등을 다루며 분단 고착화 후 파생된 현대적 이산가족 문제를 소개한 작품이다. 한승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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