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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라 지키며 스러져간 이등중사 67년만에 ‘귀향’

국방부 철원화살머리고지서
홍천출신 남궁선 고인 유해발굴
추석전 귀환행사·현충원 안장

남궁창성 cometsp@kado.net 2019년 08월 22일 목요일
▲ 국방부가 지난 5월 30일 DMZ내 화살머리고지 일대에서 완전 유해 형태로 발굴된 6·25 전사자가 고(故) 남궁선 이등중사로 최종 확인됐다고 21일 밝혔다. 사진은 고(故) 남궁 선 이등중사 유해.  연합뉴스
▲ 국방부가 지난 5월 30일 DMZ내 화살머리고지 일대에서 완전 유해 형태로 발굴된 6·25 전사자가 고(故) 남궁선 이등중사로 최종 확인됐다고 21일 밝혔다. 사진은 고(故) 남궁 선 이등중사 유해. 연합뉴스

67년 만의 귀향.

1952년 고향 홍천을 떠나 6.25 전쟁에 참전했던 남궁선 이등중사가 백골이 된 유해로 가족품에 돌아온다.

국방부는 5월30일 철원 비무장지대(DMZ) 화살머리고지 일대에서 완전 유해 형태로 발굴된 6·25 전사자가 고(故) 남궁선 이등중사로 최종 확인됐다고 21일 밝혔다.화살머리고지 전사자 유해 신원확인은 작년 10월 고 박재권 이등중사에 이어 두 번째다.


남궁선 이등중사는 1930년 7월1일 홍천군 동면 월운마을에서 1남3녀 중 둘째로 태어났다. 부모를 일찍 여의고 어린 나이에 농사일을 하면서 가족 생계를 책임졌다.슬하에 1남1녀를 둔 고인은 전쟁이 나자 23세에 입대해 1952년 4월30일 국군 제2사단 32연대 소속으로 참전했다.참전후 휴가를 한 번도 나오지 못한 채 조국을 지키던 남궁선 이등중사는 1953년 정전협정 체결 18일 전인 7월9일 전사했다.전사자 유해매장 기록에 따르면 고인은 소총수였고 전사 당시 철원 상석지구 전투에 참전했다. 휴전을 앞두고 중공군의 대대적인 공습에 맞서 교전 중 105㎜ 포탄 파편에 장렬하게 전사했다.국방부에 따르면 포탄 파편에 의한 다발성 골절 때문인지 지난 4월12일 우측 팔이 화살머리고지 내 전투현장에서 먼저 발견됐고 유해발굴 확장작업을 통해 5월30일 나머지 유해가 최종 수습됐다.

고인의 신원 확인은 참전 당시 3세였던 아들 왕우(69)씨가 2008년 등록했던 DNA 시료로 가능했다.

왕우씨는 선친 신원 확인후 “아버지를 찾았다는 생각에 꿈인지 생시인지 떨려서 말을 하기 힘들다”고 밝혔다. 여동생 분(83)씨는 “생전 고생만 하다가 군에 가서 돌아가셨는데 오빠를 찾게 되어 정말 감사하다”고 말했다.

국방부는 추석전 남궁 이등중사의 귀환행사를 거행할 예정이며 유해는 유가족과 협의를 거쳐 국립 현충원에 안장된다.현재까지 화살머리고지 일대에서 발굴된 유해는 총 1488점이며 유품은 4만3155점이라고 국방부는 밝혔다. 남궁창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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