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동열 의원, 정부 대책마련 촉구
문체부 “포상 문제 등 조속히 해결”

평창 동계올림픽의 유산 보존과 사후 활용 방안과 관련해 정부의 적극적인 의지와 실질적인 추진계획이 마련돼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자유한국당 염동열(태백·횡성·영월·평창·정선) 의원은 21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전체회의에서 “평창올림픽은 온 국민이 평화와 감동을 함께 만끽한 성공 올림픽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지만 여전히 올림픽 시설 등에 대한 사후 활용과 유산 계승방안은 뒷전”이라며 “1년6개월이라는 시간이 지났지만 진척이 없어 정부 의지가 약한 것 아니냐”고 지적했다.

이어 “성공적으로 올림픽을 치른 것에 대한 훈·포장이라도 제대로 해달라고 요청했는데 그것마저 당초 제출된 안(1300개)보다 300여 개가 줄어든 1006개로 조정해 놓고는 수여조차 하지 않고 있다”면서 “이제라도 강원도민의 헌신과 희생에 대해 정부가 적극 나서서 훈·포장 규모를 축소하지 말고 당초 안대로 수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문체부 박양우 장관은 이에 “1000명이 넘는 인원을 포상하는 것이 드문 일이고 유관기관과의 협의,지자체와 체육계 등의 목소리를 다 수렴해야 하다 보니 지체됐다”며 “늦었지만 빠른 시일 내에 마무리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염 의원은 “삼수 끝에 유치를 성공시킨 강원도민과 지역주민,나아가 국민들이 긍지를 가질 수 있으려면 올림픽 유산이 그대로 보존돼야 한다”며 “종합적인 대책을 다시 강구해서 정부가 적극적으로 임해 달라”고 당부했다.

문체위 안민석 위원장은 염 의원의 질의가 끝나자 “평창올림픽에 대한 사안은 끝까지 챙겨야 될 국가적인 과제”라며 “올바른 정책과 대안이 마련될 수 있도록 위원회도 적극적으로 관심을 갖고 협조할 것”이라고 힘을 실었다. 이세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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