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대학교병원 청소 노동자들과 콜센터 노동자들이 22일 임금·단체협약 체결과 정규직 전환을 요구하며 파업에 나섰다.

미화·콜센터 노동자들은 이날 오전 병원 로비에서 출정식을 갖고 파업을 결의했다.

이들은 “용역 근로계약의 열악하고 불안정한 노동조건을 바꾸고자 임단협 교섭을 진행했으나 하청업체는 교섭을 회피하고, 어떤 입장도 내지 않아 대화를 파행시켰으며 노조 활동을 탄압하기에 이르렀다”고 주장하고 있다.

또 “원청인 강원대병원은 이런 상황을 인지했음에도 침묵과 무시로 일관했다”며 임단협 체결과 병원의 직접 고용을 요구하고 있다.

이들은 이 같은 파업 배경을 담은 벽보를 병원 내 곳곳에 붙이고 “잠시 불편하더라도 비정규직 없는 국립대병원으로써 책무를 다하려는 간절함을 이해하고 응원해달라”고 부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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