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은 위대한 미국 기업”…사흘 전에도 삼성 거론하며 애플 지원 시사
조만간 중국서 생산된 애플 제품에 관세 면제 조치 등 단행할지 주목

▲ President Donald Trump speaks with reporters before departing on Marine One on the South Lawn of the White House, Wednesday, Aug. 21, 2019, in Washington. Trump is headed to Kentucky. (AP Photo/Alex Brandon)    <All rights reserved by Yonhap News Agency>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1일(현지시간) 삼성전자를 또 거론하면서 대중국 관세 문제와 관련해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를 단기간 도와야 한다고 밝혔다.

사흘 전에도 같은 취지의 발언을 한 바 있어서 트럼프 대통령이 애플의 가격 경쟁력 확보를 위한 지원 조치를 조만간 단행할지 주목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참전용사 단체 암베츠 행사 연설을 위해 켄터키주로 떠나기 전 백악관에서 취재진과의 문답에서 쿡 CEO가 문제가 생길 때마다 자신에게 전화한다면서 “지금 문제는 그의 경쟁자, 좋은 경쟁자인 삼성이 관세를 내지 않고 쿡은 낸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어 “나는 그 문제와 관련해 단기간 그(쿡 CEO)를 도와야 한다. (애플은) 위대한 미국 기업이기 때문”이라며 “삼성은 한국에 있다. 삼성이 (관세를) 맞지 않고 그(쿡 CEO)는 맞는다는 건 불공평하다. 그렇지 않나?”라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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