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시민단체 설명회 준비
내달 번영회에 정당성 설명
동해북부선 역사 의견 수렴

속초시가 춘천~속초 동서고속화철도의 속초역사위치 재검토를 위한 공론화 작업에 본격 착수한다.김철수 속초시장은 22일 속초시의회 위원회 회의실에서 열린 ‘시의회 간담회’에서 “철도 역사 시민·사회단체 설명회를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김철수 시장은 “우선 원로회와 23일 간담회를 갖고 27일에는 민간자문기구인 속초시민중심원탁회의에서 이 안건을 다룰 것”이라며 “9월 중 속초시번영회에 역사 위치 재조정에 대한 정당성을 설명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이어 “당초 국토교통부에서 잠정 결정한 역사위치(조양동 그린막국수 주변 일원)는 충분한 공론화와 협의과정 없이 일방적으로 결정된 곳”이라며 “지역 미래 발전의 최대 현안인만큼 시민의 중지를 모으는 것이 시정의 당연한 책무”라고 강조했다.

특히 김 시장은 “역사 위치와 함께 동해북부선 철도를 고려,2개 노선의 역사를 1개로 통합운영하는 것인 좋은지 아니면 각 노선별 역사 건립이 타당한지 등에 대한 의견을 들을 것”이라며 “오는 27일 오후에 국토교통부 철도 관련 과장을 만나 역사 위치 재조정에 대해 반영이 가능한지 물어보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속초해수욕장 운영에 대해서는 “폐장 이후 아직도 많은 피서객들이 해수욕장을 찾고 있다”며 “45일간 운영되는 해수욕장 개장 기간은 행정편의주의적인 발상으로 내년부터는 개장 시기를 조정하거나 8월 말까지 연장 운영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박주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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