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장한 해수욕장에서 바다에 빠지는 사고가 그치지 않고 있다.지난 21일 오후 3시 쯤 강릉시 사천면 하평해수욕장에서 바다에 들어갔던 김모(19) 군 등 10대 4명이 깊은 곳이 빠졌다.이들은 경기도에서 온 동갑내기 청년들로,3명은 스스로 빠져나왔으나 김군은 인근 초소에서 근무하던 군장병들에 의해 구조됐다.의식을 잃은 김군은 119구급대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이에 앞서 지난 19일에는 강릉 경포에서 여성 5명과 남성 4명이 높은 파도와 이안류에 휩쓸려 표류하다가 긴급 출동한 해경에 의해 구조됐고,같은 날 강릉 사천해수욕장과 동해시 추암해수욕장에서도 피서객 2명이 파도에 떠밀리다가 구조됐다.

한편 동해안은 양양군(25일까지 운영)을 제외하고 대부분 해수욕장이 지난 18일 폐장하면서 안전관리요원들이 상당수 철수한 상태이기 때문에 물놀이 피서객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최동열
저작권자 © 강원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