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타르 프로축구 스타스리그 알 가라파로 이적한 구자철(30)이 데뷔전부터 선발 출전하며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구자철은 23일(한국시간) 카타르 알 와크라흐의 알 자눕 스타디움에서 열린 알 샤하니야와 2019 정규리그 1라운드에 선발 출전해 후반 45분 압돌라흐 사에이와 교체됐다. 팀은 3-0으로 승리했다.

비록 공격포인트를 따내지는 못했지만 구자철은 데뷔전부터 풀타임에 가까운 경기를 소화하며 팀에 녹아들었다.

4-2-3-1 전술에서 중앙 미드필더로 나선 구자철은 전반 6분 만에 페널티아크 부근에서 시도한 슈팅과 후반 5분 페널티 지역 정면에서 맞은 득점 기회가 모두 골키퍼 선방에 막혀 ‘데뷔전-데뷔골’을 놓쳤다.

알 가라파는 후반 19분 아흐메드 알라 엘딘의 결승 골에 이어 후반 27분 소피행 한니의 추가 골로 승기를 잡았고, 후반 추가 시간 알라 엘딘의 멀티 골로 대승에 마침표를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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