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영향평가 협의 방향 미정”
해명자료 발표 공개 입장 표명

속보=설악산 오색케이블카 사업 중단 가능성이 제기(본지 8월 23일자 1·3면)되며 논란이 증폭되자 환경부가 “환경부는 오색케이블카 환경영향평가 협의방향을 결정하지 않았다”고 해명,환경영향 갈등조정협의회 일부 위원들이 제기한 사업 중단론 진화에 나섰다.

23일 강원도에 따르면 환경부는 최근 해명자료를 발표,환경영향갈등조정협의회를 인용한 ‘설악산 오색케이블카 취소가능성’에 대해 사실과 다르다는 뜻을 밝혔다.

환경부는 “설악산 오색케이블카 환경영향 갈등조정협의회는 사업 찬반측 의견수렴 및 갈등을 예방하고자 주요쟁점사항을 논의했으나 찬반 입장차이가 커서 협의방향을 결정하거나 조정안을 도출하지는 않았다”고 해명했다.

이어 “현재 원주지방환경청은 전문 검토기관과 분야별 전문가의 검토의견,협의회 논의결과를 취합해 종합검토 중에 있다”며 “최종 협의방향은 아직까지 결정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환경부의 이 같은 공개 입장 표명은 오색케이블카 사업을 둘러싸고 부동의와 미흡 의견을 낸 환경영향 갈등조정협의회 일부 위원들이 사업 중단 가능성을 제기하자 강원도와 양양군의 반발이 확산되는 등 최종 결정을 해야할 환경부의 부담이 커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양양군민들은 오는 27일 청와대 앞 항의집회에 나서기로 했다. 박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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