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3일 개회, 조례안 발의 활발
전범기업 제품 공공구매 제한 등

강원도의원들이 하반기 첫 임시회를 앞두고 각종 조례안을 발의,입법활동에 본격적으로 나섰다.강원도의회 제284회 임시회가 9월3일부터 10일까지 8일간 일정으로 열린다.

두 달 여 간의 여름방학 끝에 맞이한 하반기 첫 임시회인 만큼 도의원들의 조례안 발의도 활발하다.김혁동(태백) 도의원은 ‘일본 전범기업 제품 공공구매 제한에 관한 조례안’을 준비했다.해당 조례안이 심의를 통과하면 앞으로 도와 도교육청에서 공공구매를 진행할 때 전범기업 제품은 계약 품목에서 제외된다.일본 전범기업은 284곳으로 집계됐다.김혁동 의원은 “전범기업 제품 불매는 물론 국산제품 이용 효과까지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심영미(비례) 의원은 ‘건전한 음주문화 환경 조성에 관한 조례안’을 대표 발의한다.해당 조례안은 과도한 음주문화를 예방하기 위한 도민 교육과 홍보를 지원하고 도 개최 행사의 경우 주류회사 광고를 자제하거나 음주를 유도하는 행위를 제한할 것을 명시하고 있다.심영미 의원은“제2윤창호법 시행에 맞춰 건전한 음주문화를 확립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강원지역 민주화 운동 역사 발굴을 지원하는 조례안 마련도 추진된다.안미모(비례) 의원은 ‘강원도 민주화운동 기념에 관한 조례’를 대표 발의한다.조례안에는 강원지역 민주화운동 계승과 민주화운동 학술·문화사업 지원 등에 대한 내용이 담겼다. 오세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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