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LPGA 하이원리조트 여자오픈
최종합계 13언더파 275타로 정상
춘천서 태어나 태백·정선서 생활

▲ 태백출신 임희정(19·한화큐셀)이 25일 정선 하이원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 투어 하이원리조트 오픈에서 자신의 첫 우승을 달성했다.사진은 임희정의 최종라운드 경기모습.  사진제공=KLPGA
▲ 태백출신 임희정(19·한화큐셀)이 25일 정선 하이원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 투어 하이원리조트 오픈에서 자신의 첫 우승을 달성했다.사진은 임희정의 최종라운드 경기모습. 사진제공=KLPGA

태백출신 임희정(19·한화큐셀)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하이원리조트 여자오픈(총상금 8억원) 우승을 차지했다.임희정은 25일 정선군 하이원 컨트리클럽(파72·6496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버디 1개와 보기 4개로 3타를 잃었으나 최종합계 13언더파 275타로 정상에 올랐다.

춘천에서 태어난 임희정은 태백 황지초교(졸)와 정선 사북중을 거치며 유년 시절 대부분을 강원도에서 보낸 강원전사다.올해 KLPGA에 데뷔한 임희정은 고향땅에서 열린 정선오픈에서 자신의 첫 우승을 달성,우승상금 1억6000만원의 주인공이 됐다.임희정은 올해 18번째 대회에서 처음 정상에 올랐다.이 대회 전까지 최고 순위는 4월 셀트리온 퀸즈 마스터즈 4위였다.하지만 임희정은 이번 대회에서 발군의 실력으로 맹타를 휘둘르며 ‘깜짝 우승’을 차지했다.

3라운드까지 2위에 무려 8타 차 선두였던 임희정은 이날 3오버파를 치고도 9언더파 279타로 단독 2위에 오른 박채윤(25)을 4타 차로 여유 있게 따돌렸다.임희정은 9,10번 홀에서 연속 보기를 기록했음에도 2위와 6타차를 유지했고,16번과 17번 홀에서 또 연달아 1타씩 잃었을 때도 2위를 4타나 앞서며 2라운드부터 이날까지 내내 선두를 굳건히 지키며 우승을 차지했다.임희정은 1라운드 4언더파 68타(공동 5위),2라운드 6언더파 66타,3라운드 6언더파 66타(이상 1위)를 기록했다.

한편 시즌 첫승에 도전한 원주출신 김효주(24·롯데)는 최종합계 2언더파 286,공동 12위로 대회를 마쳤고 첫 날 선두에 오르며 기대를 모은 춘천연고 장하나(27·BC카드)는 1오버파 298타,공동 25위로 대회를 마감했다.KLPGA 투어는 29일 춘천 제이드팰리스 골프클럽에서 개막하는 시즌 세번째 메이저대회인 한화 클래식(총상금 14억원)으로 이어진다. 정승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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