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탄 판매량 급감 탄광 근로자 줄어

태백시 경제상황이 좀처럼 회복되지 않고 있다.25일 태백상공회의소 경제동향 조사보고서에 따르면 시 인구는 4만4321명(6월말 기준)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4만5387명 보다 1066명 감소했다.시 인구는 2010년 5만864명,2012년 4만9493명,2018년 4만4858명으로 매년 감소하고 있다.특히 2010년부터 2016년까지는 평균 630명 감소했지만,2016∼2018년에는 평균 1300명으로 2배 가량 증가했다.이같은 추세면 4년 내 4만명선이 무너진다.

또 수년 내 폐광되는 지역 최대 일터인 장성광업소의 무연탄 생산량은 6만5000여t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8만4000여t 보다 21.6% 감소했다.석탄 판매량도 7만6000여t에서 4만3000여t으로 42% 급감했다.석탄 생산·판매량이 감소하면서 탄광 근로자수도 지난해 953명에서 744명으로 209명 줄었다.석탄 생산·판매량의 감소는 감원으로,감원은 다시 인구감소로 이어지는 악순환이 반복되고 있다.

일자리를 찾는 청년들의 구직난과 타지 전출도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인구감소로 인해 열차 승·하차 인원,상수도 사용량,우편물 취급,전력사용량,건축 허가 등 경제지표들도 대부분 하락했다. 김우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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