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직접투자 형태로 유치
내달부터 순차적으로 자금 투자
배터리·급속충전기 생산 가속도

속보=DTI홀딩스가 9월부터 내년 하반기까지 총 1000만 달러(약 120억원)를 강원도 이모빌리티(E-mobility)사업에 투자(본지 8월24일자 3면)하기로 최종 확정하는 등 강원도 이모빌리티 사업의 첫 외자유치가 성공했다.

25일 도에 따르면 최근 DTI홀딩스 싱가포르 지사를 방문해 DTI측과 투자계획을 논의한 최정집 도 경제진흥국장을 비롯한 도 대표단은 페이즈 초드허리 DTI홀딩스 회장과 김광선 DTI코리아 대표 등과 면담을 갖고 DTI측의 1000만 달러 투자 계획을 전달받았다.

이와 관련,DTI홀딩스는 DTI코리아와 주식매입 방식으로 1000만불 투자 계약을 체결했으며 해당 금액이 내달부터 순차적으로 강원도 이모빌리티 사업에 투자된다.DTI측의 투자는 외국인 직접투자(FDI·Foreign Direct Investment)형태로 자금이 지원된다

DTI측은 9월에 1차 투자금액 170만 달러를 시작으로 내년 2월에 330만 달러,내년 12월에 500만 달러를 각각 투자하기로 확정했다.

이번 투자에 따라 DTI측은 급속충전 기술을 바탕으로 전기스쿠터와 전기자전거 제조,이에 필요한 배터리팩을 본격적으로 생산할 계획이다.또 이번 투자를 토대로 전기자동차 생산 등으로 투자를 확장하게 된다.

이성운 도 첨단소재산업담당은 “DTI측의 1000만 달러 투자 계획 확정으로 강원도 이모빌리티 사업 추진에 큰 동력을 얻었다”며 “이번 외자유치는 이모빌리티 사업 관련 첫 외자유치이며,이모빌리티 사업의 핵심인 배터리 및 급속충전기 분야에 대한 생산 우위를 점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한편 미국에 본사를 둔 DTI홀딩스는 이모빌리티와 메디컬 건강,재료·에너지 등 3개 분야 9개 자회사를 두고 있으며 DTI측의 횡성 이모빌리티 사업에 대한 부문 투자는 배터리 및 급속충전기 분야다. 박지은
저작권자 © 강원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