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도 7호선∼남천길 확장계획
출퇴근 차량정체·사고위험 제기
주민, 기존 농로·교각신설 제안

고성 간성읍 신안리에 신축되는 간성 스위트엠센트럴아파트 진입로와 국도 간성교차로 접합을 요구하는 지역주민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25일 주민들에 따르면 군·시공사는 국도 7호선~남천길 도로 노폭을 확장해 신축 아파트 진입로로 활용할 계획을 갖고 있다.그러나 주민들은 국도에서 남천길로 우회전해 신규 아파트와 삼익레스타운아파트로 연결되는 진입로를 선형 조정없이 확장하는 방안은 사고위험과 교통병목을 키운다고 주장하고 있다.특히 국도~남천길 우회전 지점은 협소한데다 국도 밑의 굴다리를 통해 간성시내 금수교 쪽으로 연결되는 농로도 접합되면서 시야확보 사각지대까지 존재한다.농로 굴다리에서 국도로 진입하는 차량과 국도에서 아파트쪽으로 들어오는 차량 간 충돌 우려도 크다.또한 남천길을 통해 국도에 진입한 차량이 속초 방향으로 갈 경우 북쪽 100m 지점의 간성교차로에서 좌회전해 간성시내 쪽으로 들어왔다가 국도로 진입해야 하는 불편이 있다.

이 일대 국도가 확장되면 남천길에서 나와 간성교차로를 통해 간성시내 진입을 위해 1차로로 차선을 바꾸는 것도 녹록지않다.또 아파트 주민들과 인근 6개부락,농업기술센터,군부대 차량들이 시간단축을 위해 차량 교행이 어려운 통과높이 3m의 농로 굴다리를 주출입로로 활용하면 출퇴근시간대 차량정체와 사고우려가 커진다.

이에 따라 주민들은 기존 농로노선을 활용하거나 교각을 세워 신규 아파트 진입로와 국도의 접합지점을 간성교차로로 변경해야 한다는 주장을 펴고 있다.한 주민은 “교통정체와 사고 우려가 해소되기 전까지는 진입로 공사 착수를 연기해야 한다”고 말했다.간성 스위트엠센트럴은 267세대 규모로 건립 중이며 2021년 9월 준공 예정이고 삼익레스타운아파트는 674세대가 거주하고 있다. 이동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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