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숙공간·교반장비 비용 부담
군, 축분 지원센터 설립 계획
이 같은 퇴비반출 기준을 맞추기 위해서는 농가별로 퇴비 부숙공간을 마련해야 하는 데다 교반장비도 갖춰야 하는 번거로움이 커져 일선농가에 큰 부담을 주고 있다.특히 상당수 축산농가가 고령에 영세농이어서 부숙 작업을 감당하지 못하고 축산업을 포기할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이에 따라 횡성군은 축산농가의 경영안정을 위해 축분 지원센터를 설립,농가의 축분 교반 및 부숙 퇴비 살포를 대행해 줄 계획이다.지원센터는 1개소를 시범운영한 뒤 장기적으로 읍면별로 1개소씩 운영할 방침이다.또 축분 이동과 원활한 교반을 위해 축산농가 100여곳에 스키로더 등 교반장비도 지원할 예정이다.
정순길 횡성군 축산경영담당은 “퇴비 부숙도검사 의무화가 7개월여 앞으로 다가온 만큼 지역 축산농가가 안심하고 축산업에 종사할 수 있도록 적극 뒷받침하겠다”며 “향후 5년간 200여개소에 퇴비사를 추가 설치해 부숙공간을 확보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창현
박창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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