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극장’[KBS1 오전 7:50] 전라남도 무안군, 고소한 냄새가 풍기는 작은 중국집에는손 빠른 주방장 경만 씨(55)와 초보배달부 을현 씨(56)가 있다.

2년 전 겨울. 광주에서 시인이자 잡지사 기자로 일하던 을현 씨는 무안 작은 중국집의 소문난 낙지 짬뽕을 취재하러 왔었다.너른 들판 끝에 펼쳐진 바다가 좋았고, 무엇보다 소탈한 경만 씨가 이야기 나눌수록 좋았다.그렇게 인연이 된 두 사람.

어느 날, 딸 솜이(14)의 전화를 받고 사라진 을현 씨.어마어마한 양의 김치를 혼자 담글 때 까지 나타나지 않는 을현 씨 때문에 경만 씨는 속이 타들어 가고, 결국 을현 씨를 직접 찾아나서는데...
저작권자 © 강원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