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진협, 중앙부처 직접 공략
내달 청와대 국민청원 돌입
포럼·궐기대회·서명 병행

22년째 착공조차 못하고 있는 삼척~제천 동서 6축 고속도로 조기 건설을 촉구하는 지역여론이 국민청원 등을 통해 중앙부처에 직접 전달될 예정이어서 주목된다.26일 삼척시에 따르면 평택~삼척 동서 고속도로 개통 및 예정지 12개 시·군 시민단체 등으로 구성된 ‘동서6축 고속도로 추진협의회’는 9월 한달간 청와대 국민청원을 통해 아직 미착공 구간인 삼척~제천 고속도로의 조기 착공 및 개통을 촉구할 계획이다.

동서6축 고속도로는 1997년 착공한 이후 18년만인 2015년 제천~평택 구간(127.3㎞)이 연결됐으나,나머지 삼척~제천 구간(123.2㎞)은 착공조차 못하고 있다.이에따라 미착공 구간인 삼척과 태백,동해,영월,정선 등 도내 5개 시·군과 충북 제천,단양 등 2개 시·군,시민단체 대표들은 최근 삼척시청에서 ‘제천~삼척 동서고속도로 조기건설 민간추진 협의회’를 구성,동서6축 고속도로의 조기 개통을 촉구하는 국민청원 등 조직적 활동에 나서기로 했다.

협의회는 9월 한달간 국민청원 등을 통해 지역여론을 중앙부처에 직접 전달하는 한편,고속도로 건설 촉구 연합 궐기대회,각 시·군별 동시궐기대회,30만명 서명부 작성,각 사회단체장 연명 건의서 제출,중앙정부 부총리 및 장차관 면담 요구,고속도로건설 포럼 개최 등 다양한 활동을 예고하고 있다.이와관련,삼척시 등 자치단체들도 지역 여론이 국민청원 등에 충분히 담길 수 있도록 경로당 등 주민 홍보활동을 강화하기로 했다.

주민들은 “낙후되고 쇠퇴하고 있는 시멘트,폐광지역인 충북·강원지역의 경제회생을 위해 동서 6축 고속도로는 반드시 조기 추진돼야 한다”고 밝혔다. 구정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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