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eck 3d gpu
바로가기
메뉴로 이동
본문으로 이동

강원교육청, 점거 농성 중인 학교 청소원 퇴거 과정서 마찰

구급차 이송 부상자 발생…학비노조 삭발·단식 투쟁 돌입

연합뉴스 2019년 08월 29일 목요일
▲ 29일 오후 강원 춘천시 강원도교육청에서 농성 중인 학교비정규직노조 소속 학교 청소원이 삭발 중 정신을 잃고 구급대원들에게 이송되고 있다. 이들은 도교육청이 사전심사제를 도입해 청소원 대량 해고사태를 촉발했다고 주장하며 21일째 농성을 이어가고 있다. 2019.8.29
▲ 29일 오후 강원 춘천시 강원도교육청에서 농성 중인 학교비정규직노조 소속 학교 청소원이 삭발 중 정신을 잃고 구급대원들에게 이송되고 있다. 이들은 도교육청이 사전심사제를 도입해 청소원 대량 해고사태를 촉발했다고 주장하며 21일째 농성을 이어가고 있다. 2019.8.29

강원도교육청이 3주 넘게 청사에서 점거 농성을 벌이던 강원학교비정규직노조(이하 학비노조) 소속 학교 청소원들을 29일 퇴거시키는 과정에서 마찰을 빚었다.

도 교육청 1층 로비에서 농성 중이던 청소원들은 이날 오전 직원들에 의해 강제 퇴거 조치를 당했다.

이 과정에서 마찰이 발생, 고령의 청소원들이 다쳐 고통을 호소했다.

이들은 이날 오후 청사 입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도 교육청이 교육 가족을 집 밖으로 끌어내는 만행을 저질렀다”고 규탄했다.

이어 “도 교육청이 무리하게 사전 심사제를 조기 도입해 노동자 700여 명이 대량 해고 위기에 놓였다”며 “차가운 바닥에서 농성하며 교육감과 대화를 시도했지만 남은 것은 분노와 절망”이라고 주장했다.

사전 심사제란 정부가 비정규직 양산을 막기 위해 만든 제도로, 이에 따르면 상시·지속적 업무를 처음부터 정규직으로 채용하고, 합리적 사유가 있는 경우에만 비정규직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이 제도가 시행되면 정년을 넘긴 청소원들은 매년 심사를 통해 고용 연장 여부가 결정되며, 따라서 지난해 정규직이 된 강원지역 학교 청소원 중 65세 이상 고령인은 고용 불안을 느끼게 된다.

지난 7일부터 농성을 이어가던 학교 청소원들은 도 교육청의 강경한 태도에 맞서 이날 삭발과 단식에 들어갔다.

한 청소원은 삭발 중 실신해 구급차에 이송되기도 했다.

학비노조와 청소원들은 “이 사태가 해결되기 전까지는 한 발자국도 물러서지 않겠다”며 “민병희 교육감은 강제 퇴거를 명령한 책임자를 즉각 처벌하라”고 성토했다.

도 교육청은 “이들의 요구는 정규직화에 역행하는 것으로, 지속해서 비정규직을 양산하기 때문에 받아들일 수 없다”는 견해를 거듭 밝혔다.

또 “학교 청소원을 포함한 특수 운영 직군은 정년을 보장한 무기 계약 근로자로서 이들의 정년을 무기한 연장하라는 것은 무리한 요구”라고 강조했다.

이어 “원만한 문제해결을 위해 앞으로 65세 정년을 맞는 노동자는 학교장의 판단에 따라 퇴직 후 2년까지 기간제로 재고용할 수 있는 안을 제시했지만, 노동조합 측이 거부했다”고 덧붙였다.

학비노조는 이에 대해 “지금은 65세 정년을 넘긴 노동자들이 대량 해고 위기에 놓인 것”이라며 “이들을 쏙 빼놓은 협상안은 받아들일 수 없다”고 답했다.



▲ 대량해고 막아내자
    (춘천=연합뉴스) 양지웅 기자 = 29일 오후 강원 춘천시 강원도교육청에서 농성 중인 학교비정규직노조 소속 학교 청소원들이 삭발을 하던 도중 오열하고 있다. 이들은 도교육청이 사전심사제를 도입해 청소원 대량 해고사태를 촉발했다고 주장하며 21일째 농성을 이어가고 있다. 2019.8.29
    yangdoo@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 대량해고 막아내자 (춘천=연합뉴스) 양지웅 기자 = 29일 오후 강원 춘천시 강원도교육청에서 농성 중인 학교비정규직노조 소속 학교 청소원들이 삭발을 하던 도중 오열하고 있다. 이들은 도교육청이 사전심사제를 도입해 청소원 대량 해고사태를 촉발했다고 주장하며 21일째 농성을 이어가고 있다. 2019.8.29 yangdoo@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 해고는 살인이다
    (춘천=연합뉴스) 양지웅 기자 = 29일 오후 강원 춘천시 강원도교육청에서 농성 중인 학교비정규직노조 소속 학교 청소원들이 삭발을 하던 도중 눈물을 흘리고 있다. 이들은 도교육청이 사전심사제를 도입해 청소원 대량 해고사태를 촉발했다고 주장하며 21일째 농성을 이어가고 있다. 2019.8.29
    yangdoo@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 해고는 살인이다 (춘천=연합뉴스) 양지웅 기자 = 29일 오후 강원 춘천시 강원도교육청에서 농성 중인 학교비정규직노조 소속 학교 청소원들이 삭발을 하던 도중 눈물을 흘리고 있다. 이들은 도교육청이 사전심사제를 도입해 청소원 대량 해고사태를 촉발했다고 주장하며 21일째 농성을 이어가고 있다. 2019.8.29 yangdoo@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저작권자 ⓒ 강원도민일보 (http://www.kado.net)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