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실패 후 영월서 청소년 상담
청소년 향한 애틋함 시에 녹여

▲ 김봄서 작 별의 이마를 짚다
▲ 김봄서 작 별의 이마를 짚다

영월에서 활동하는 김봄서 시인이 첫 단독 시집 ‘별의 이마를 짚다’를 펴냈다.가족의 사업 실패 후 2007년 영월에 내려와 청소년상담복지센터에서 일하는 김봄서 시인은 가족과 소외된 청소년들에 대한 연민을 시에 절절하게 녹여냈다.작가의 말에서 시인은 “허투루 살고 싶지 않은데/가끔 내 선택들이 버겁고 어려울 때가 있다/그래서 나는 시를 쓴다”고 시 쓰는 이유를 설명했다.시집 안에 그려진 삽화는 ‘진아’ 작가와 ‘수풀림 ’작가가 그렸다.한복 입은 여성을 주인공 삼은 유려한 그림체가 눈길을 끈다.올해 문예감성 신인문학상으로 등단한 김 시인은 수상작 10여편을 시집에 넣기도 했다.공저로 시집 ‘딸 부잣집 녹턴 소통법’,‘백석의 눈을 맞추다’,‘얼음판화’ 등이 있다.도서출판 밥북.1만2000원.

김진형 formation@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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