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소경제 산업 조성 세미나
동서발전, 2023년까지 구축
5년간 사업비 485억원 투입

동해 북평국가산업단지에 국내 최초 MW급 태양광 기반 P2G(Power to Gas) R&D 실증클러스터 조성사업이 추진돼 귀추가 주목된다.한국동서발전은 29일 동해시 현진관광호텔에서 열린 ‘강원도 수소경제 산업생태계 조성 세미나’에서 P2G R&D 실증사업 추진 계획 등을 밝혔다.P2G는 태양광,풍력 등 재생에너지의 잉여 전력으로 물을 전기분해해 수소,메탄 등 Gas 에너지로 전환,저장,활용하는 기술이다.

강원도 공동 주최로 열린 이날 세미나에서 동서발전은 한국전력연구원 등 15개 기업과 함께 오는 2023년까지 5년간 총사업비 485억원(국비 285억원,민자 200억원)을 들여 북평국가산업단지 내 동서발전부지에서 P2G R&D 실증사업을 추진하겠다고 제안했다.동서발전은 올해부터 재생에너지를 활용한 수소 생산·저장 등 가스·연료화 전환 핵심기술을 개발하고,2022년부터 핵심기술·가스·전력망 연계 통합시스템 실증을 통한 라이센스를 확보해 2023년부터 본격 국내 최초 MW급 규모 실증 플랜트 구축 및 운전에 나설 계획이다.P2G는 태양광,풍력의 간헐성(날씨,계절 등)에 따른 잉여전력 손실을 최소화하고,전력수급·전력품질 안전성 확보 등 장점이 있다.

이번 세미나는 지난 5월 산업통상자원부의 ‘2019 에너지기술개발사업 신규지원 대상 과제 공모’에서 선정된 ‘재생에너지 장주기 전환 및 전환을 위한 P2G 기술 개발’ 과제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마련됐다.한편 이날 세미나는 수소융합얼라이언스추진단 권낙현 박사의 ‘국가 수소경제 로드맵과 향후 추진 방향’,수소 지식 그룹 임희천 박사의 ‘국내 수소산업 동향과 전망’,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김창희 박사의 ‘그린 수소 생산기술 전망’,한국가스안전공사 이재훈 박사의 ‘대용량 수소 사용처 안전성 이슈 및 대책’ 등 주제 발표로 진행됐다. 구정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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