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비수로는 최초 수상…최우수 수비수로도 선정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리버풀의 센터백 피르힐 판데이크(28·네덜란드)가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유벤투스)를 제치고 수비수로는 처음으로 유럽축구연맹(UEFA) 올해의 선수로 뽑혔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리버풀의 센터백 피르힐 판데이크(28·네덜란드)가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유벤투스)를 제치고 수비수로는 처음으로 유럽축구연맹(UEFA) 올해의 선수로 뽑혔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리버풀의 센터백 피르힐 판데이크(28·네덜란드)가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유벤투스)를 제치고 수비수로는 처음으로 유럽축구연맹(UEFA) 올해의 선수로 뽑혔다.

UEFA는 판데이크를 2018-2019시즌 올해의 남자 선수로 선정해 30일(한국시간) 모나코에서 열린 2019-2020 UEFA 챔피언스리그 조 추첨 행사에서 시상했다

판데이크는 UEFA 챔피언스리그·유로파리그 조별리그 참가팀 코치와 기자단 투표에서 최종 후보에 오른 세 명 중 가장 많은 305점을 얻었다.

UEFA 올해의 선수에 두 번이나 뽑힌 메시는 207점, 세 차례 수상한 호날두는 74점을 받았다.

수비수가 UEFA 올해의 선수에 선정된 된 것은 판데이크가 처음이다.

판데이크는 지난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 UEFA 네이션스리그와 프리미어리그 준우승을 차지하고 잉글랜드프로축구선수협회(PFA) 올해의 선수에 선정되는 등 최고의 시즌을 보냈다.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는 12경기에 출전해 2골 2도움을, 프리미어리그에서는 38경기를 모두 뛰며 4골 2도움을 기록했다.

UEFA는 “판데이크는 2018년 1월 사우샘프턴에서 리버풀로 이적한 이후 유럽 5대 리그의 어떤 수비수보다도 많은 무실점 경기를 했다”면서 “비록 프리미어리그에서는 아주 근소한 차이로 우승을 놓쳤지만 그의 견고와 수비와 득점을 위한 노력은 리버풀에 통산 6번째 유러피언 컵을 안겼다”고 수상 배경을 설명했다.

판데이크는 올해의 최우수 수비수로도 뽑혔다.

메시는 올해의 최우수 공격수에 선정된 것으로 아쉬움을 달랬다.

최우수 미드필더에는 프렝키 더용(바르셀로나), 최우수 골키퍼에는 알리송 베커(리버풀)가 선정됐다.

UEFA 올해의 여자 선수에는 리옹(프랑스)에서 뛰는 잉글랜드 대표팀 오른쪽 풀백 루시 브론즈가 역시 수비수 최초의 수상자로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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