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내달 2일까지 소비촉진 운동
추석맞이 대규모 특판 행사 진행

속보=정선 고랭지 배추·무 가격폭락과 산지폐기 처분으로 농업인들의 어려움(본지 8월 12일자 18면)이 지속되면서 정선군이 군민과 함께하는 고랭지채소 팔아주기에 나섰다.군은 31일부터 9월 2일까지 정선권역 각 거점에서 ‘고랭지채소 특판 행사 및 감자 팔아주기 소비촉진 운동’을 진행한다.이번 마케팅은 추석을 맞아 대규모로 진행되는 만큼 생산농가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지역내 모든 커뮤니티가 참여하는 고랭지 특판 행사는 정선농협 하나로마트가 31일부터 3일 동안 진행하며 고한신협(9월 1일),고한주공아파트·사북읍종합복지관(9월 2일) 등지에서도 열린다.또한 각 급 기관·단체와 출향단체,기업체 등을 대상으로 소비촉진을 위해 9월20일까지 접수를 받아 내달 30일까지 공급할 계획이다.

지역 대표작목인 고랭지감자 팔아주기도 함께 진행한다.올 해 정선권역에서 재배된 무·배추·양배추 등 고랭지 채소 물량은 3900t(1247㏊)이다.그러나 봄배추 물량이 비축돼 있는 상황에서 올해의 경우 배추가 일찍 출하돼 기간이 겹치고 전반적으로 가격도 폭락하는 여파로 산지 폐기가 잇따르고 있다.

군 농업기술센터는 출하를 포기하고 산지폐기에 나서는 생산농가 농산물 팔아주기 동참 코너도 운영한다.신주선 정선군농업기술센터 소장은 “고랭지 채소 가격이 안정될 때까지 다양한 채널을 통한 소비촉진운동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윤수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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