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기사선수권대회 속초서 폐막
유네스코 등재 추진 세미나 등 진행

▲ 제15회 세계기사선수권대회가 1일 속초 영랑호 화랑동체험관광지에서 막을 내렸다.
▲ 제15회 세계기사선수권대회가 1일 속초 영랑호 화랑동체험관광지에서 막을 내렸다.

6일간 속초 영랑호 화랑도체험관광지를 달군 제15회 세계기사선수권대회가 1일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한민족전통마상무예격구협회에서 주최한 이번 대회에는 오만,이란,말레이시아 등 세계 26개국 150여명의 선수와 임원들이 참가해 기사,마사희,모구,콰바크,카자흐 스타일 등 다양한 마상무예 경기가 진행됐다.

경기 결과 몽골,한국,말레이시아가 선두 그룹을 형성했으며 특히 몽골과 말레이시아의 강세가 두드러졌다.또한 마상무예 샛별들의 경연장인 유소년 부문에서는 터키의 버킨 아라스(Berkin Aras)가 단사,속사,연속사 경기종목에서 가장 우수한 성적을 거두며 많은 선수와 관람객들의 갈채를 받았다.또한 대회기간 중 각국의 특색있는 전통 마상무예 문화 교류 및 기사의 유네스코 무형문화재 등재 추진을 위한 학술세미나가 함께 진행돼 중국이 진 왕조의 마상 활쏘기에 관한 주제로 기사를 소개하고 기사문화를 발전시키기 위한 방안을 발표해 각국 참가자들의 이목이 집중됐다.

대회장인 세계기사연맹 김영섭 회장은 “내년에는 마필을 추가 확보해 관람객들이 직접 말을 타볼 수 있는 프로그램을 추진하겠다”며 “이번 대회를 계기로 우리나라 전통 마상무예인 기사에 대한 관심이 지속적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박주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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