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로자 유입으로 쓰레기 늘어
청소 전담인력·저감대책 부족
시 “에코파워 측과 대책 협의”

강릉시 강동면 안인화력발전소 건설 공사에 따른 근로자 유입으로 생활쓰레기가 늘어나고 있으나 청소 인력이 부족해 대책이 요구되고 있다.오는 2023년 준공예정인 안인화력발전소 건설현장에는 현재 하루 1000여명이 투입돼 육상과 해상 공사가 진행되고 있다.공사인력이 대거 유입되면서 생활쓰레기가 증가하고 있으나 강동면은 차량 기사 1명과 환경미화원 4명이 하루 50여t의 생활 쓰레기를 수거하면서 어려움을 겪고있다.

특히 내년부터는 3000~4500명이 강동면을 중심으로 공사장 주변에 거주할 것으로 예상돼 생활 쓰레기가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강동면의 건축허가와 신고는 지난 2017년 113건이던 것이 지난해에는 155건으로 가파르게 증가하는 상황이다.

이로 인해 지난 2017년 1만8368t이던 음식물 폐기물량이 지난해 1만9017t으로 늘었고,폐비닐 포장재도 2017년 745t에서 지난해 1010t 증가했다.쓰레기 배출량은 앞으로 공사인력 추가 유입에 따라 더욱 늘어날 수 밖에 없어 청소 전담인력 확충을 비롯 쓰레기 저감대책을 마련해야 할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강릉시 관계자는 “공사가 진척되면서 쓰레기 수거량과 수거 범위가 넓어지고 있어 인력 확충을 고민하고 있다”며 “화력발전소 건설주체인 에코파워 측과도 쓰레기 대책 마련을 협의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홍성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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