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시도 대비 현저히 적어
독서의달 연계 행사 시급

2019 문학주간이 시작된 가운데 강원도내 행사가 다른 지역에 비해 현저히 적어 아쉬움을 사고 있다.한국문화예술위원회는 오는 7일까지 문학주간을 운영,서울 마로니에 기념공원을 비롯한 전국 곳곳에서 관련 행사를 연다.국제 PEN한국본부,한국문인협회,한국문학관협회,한국문학평론가협회,한국소설가협회,한국시인협회,한국작가회의 등이 공동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전국 지역문학관 16곳과 서점 34곳,학교와 군 부대 병영도서관 등 곳곳에서 이어진다.

 그러나 99개의 전국 연계 프로그램 중 도내 행사는 춘천 봄내중,철원 3보급단,횡성 수백초교,홍천 두촌초교 4곳의 행사 뿐이다.학교와 군부대에서 열리다 보니 일반인 대상의 프로그램은 전무한 실정이다.서울·경기 지역 36개를 비롯해 경상 20개,전라 19개,충청 16개가 문학관과 서점,책방 등에서 다양하게 열리는 것과 대조적이다.독서의 달 행사도 사정은 마찬가지다.전국 각지에서 전시·강연·체험 등 다양한 독서문화 행사와 프로그램 8227개가 운영되는데 도내 행사는 304건(3.7%) 남짓이다.

 이때문에 도내 문학단체와 문인들을 중심으로 문학주간과 독서의달 등을 활용한 연계 프로그램을 발굴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도를 대표하는 한 문인은 “도내 문인들의 활동공간이 매우 부족한데 문학주간 행사마저 적어 아쉽다”며 “다양한 정부 공모사업에 도내 단체와 기관들이 참여하는 등 문학과 독서 생태계 활성화에 적극 나서야 한다”고 했다. 김진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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