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만 전국시도체육회 사무처장협의회(이하 협의회)는 지난 1일 성명을 통해 대한체육회가 제시한 ‘대의원 확대 기구를 통한 민간인 회장 선출 방식’에 대해 선거 준비기간 촉박,선거예산 미확보,불분명한 대의원 문제 등을 근거로 선거 후 회장 자격여부 논란 등이 예상된다며 반대의사를 밝혔다.협의회는 “몇 차례 회장 선출 관련 회의를 진행했지만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며 “그러나 대한체육회는 마치 양측 모두 합의가 된 것처럼 호도해 이사회 의결을 추진하려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러나 대한체육회가 이날 이사회를 강행,선출 규정을 의결하면서 시도체육회의 반발이 거세지고 있다.강원도체육회 관계자는 “이 방식대로 갈 경우 선거준비기간이 촉박할 뿐만 아니라 선거를 치를 자체 예산도 없어 각종 문제점이 발생할 우려가 있다”며 “대한체육회의 이번 결정은 각 시도체육회의 현실을 반영하지 않은 결정”이라고 말했다. 정승환
정승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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