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위, 7일간 정선~청와대 행진
정부사과 요구 등 성명서 전달
기념사업회 설립 지원 촉구

▲ 사북항쟁특위는 2일 오후 서울 광화문 광장 등지에서 ‘청와대를 향한 희망의 600리길 도보행진’ 마무리 행사를 진행했다.
▲ 사북항쟁특위는 2일 오후 서울 광화문 광장 등지에서 ‘청와대를 향한 희망의 600리길 도보행진’ 마무리 행사를 진행했다.

사북민주항쟁에 대한 정부의 공식적인 사과 요구에 나선 사북항쟁특위의 청와대 600리길 항의 도보행진이 마무리됐다.

사북민주항쟁동지회(회장 황인오)가 주축이 된 사북항쟁특위는 2일 오후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청와대를 향한 희망의 600리길 도보행진’ 마무리 성명서를 발표하고 문화행사를 개최했다.

정선 사북에서 서울 청와대 도보행진에 나선 사북항쟁특위는 지난달 27일 사북뿌리공원을 출발했다.이들은 이날 성명서 발표 후 청와대를 찾아 대통령 비서관과의 면담을 갖고 사북민주항쟁 명예회복,정부의 사과와 배상,관련자에 대한 직권 재심이 하루빨리 이뤄질 수 있도록 대통령님께 드리는 글과 도보행진 마무리 성명서를 전달했다.

사북항쟁특위는 “대통령과 정부는 지난 2008년 ‘진실과 화해를 위한 과거사 정리위원회’가 권고한 그대로 2020년 4월 21일 사북항쟁 40주년 전에 사북항쟁과 관련자들에 대해 공식적으로 사과해야 한다”고 주장했다.또 “관련자들에게 대한 민주유공자 대우와 충분한 명예회복,배·보상 조치는 물론 내년 4월 21일 이전까지 가칭 ‘사북항쟁기념사업회’가 설립 운영될 수 있도록 법적·재정적 조치에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윤수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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