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소비자물가지수 감소 104.81
도내 105.30 전년 동월 대비 상승
“공공요금·서비스 물가 인상 영향”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마이너스로 떨어지며 물가수준이 장기간 광범위하게 하락하는 디플레이션을 우려하는 전국 상황과는 달리 강원지역은 서비스 및 공공요금을 중심으로 물가 상승 움직임이 뚜렷하다.양호한 기상여건으로 농축수산물 가격이 안정세를 찾으며 전국 신선식품물가지수는 전년동월대비 13.9% 하락했으나 강원지역은 12.0% 떨어지는데 그쳤다.특히 전년동월 대비 음식 및 숙박(2.7%),주택·수도·전기·연료(2.0%),기타 상품 및 서비스(1.5%) 등을 중심으로 소비자물가 상승폭이 컸다.
숙박료는 강원지역이 전국에서 가장 비쌌다.여관 1박 기준 강원지역 숙박요금은 4만7222원으로 전국평균(4만231원) 대비 6991원(17.4%) 높았다.세탁료(7556원)는 전국평균(7033원) 대비 523원(7.4%),목욕료(6667원)는 전국평균(6271원) 대비 396원(6.3%),이용료(1만2556원)는 전국(1만1874원) 보다 682원(5.7%) 비쌌다.
강원지역 내에서도 동해안 관광지를 중심으로 세부 품목의 가격대가 높게 형성됐다.지난달 기준 강릉지역 국내산 한우등심 500g 가격은 5만1500원으로 전국평균(4만2468원) 보다 9032원(21.3%) 비쌌으며 돼지고기 500g은 9525원으로 전국평균(9440원) 대비 85원(0.9%) 가격이 높았다.
강원통계지청 관계자는 “강원지역은 시내버스,택시,상하수도 등 공공요금 및 개인서비스 물가 인상이 전반적으로 소비자물가 상승에 영향을 줬다”고 밝혔다. 권소담 kwonsd@kado.net
권소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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