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기준 28만407명 기록

속보=올 상반기 들어 지속적인 인구감소로 ‘인구 30만명 달성’ 목표에 빨간불이 켜졌던 춘천시(본지 7월2일자11면 등)가 최근 두 달 연속 인구가 늘어 이목이 집중된다.

4일 시에 따르면 8월 춘천시 인구는 28만407명(내국인 기준)이다.지난 7월 28만78명을 기록,전달 대비 25명 증가한 이후 두 달 연속 증가한 수치다.올해 들어 시 인구가 두 달 연속 상승세를 기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28만407명은 지난 1월 인구(28만574명) 이후 두번째로 높은 인구 수다.

올해 춘천시는 매 달 인구가 감소하면서 당초 목표로 세운 2020년 인구 30만명 달성에 비상이 걸렸다.2월 28만385명으로 1월 대비 189명이 빠져나간 이후 3월 28만194명으로 하락,4월에는 28만98명으로 28만명 마저 붕괴될 위기에 처했다.5월 28만130명으로 가까스로 위기는 모면했으나 6월 다시 28만53명으로 추락했다.

하지만 7월들어 다시 인구가 늘기 시작했다.50대와 60대들의 인구 유입이 전체적인 인구 증가로 이어졌다.7월과 비교해 50대는 132명이 늘었고 60대는 202명이 춘천으로 전입신고를 했다.20대도 전월대비 77명 증가했다.모처럼 인구 반등세를 기록한 춘천시는 하반기에도 인구증가 시책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대학생들의 전입신고 활성화를 위해 지역 대학들과 협의를 강화하고 지혜의청을 중심으로 은퇴자 인생이모작 프로그램을 준비,은퇴자들의 사회참여 기반을 마련할 방침이다. 오세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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