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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시장의 정통을 판다

[주말매거진 OFF] 대한민국 5일장 박람회

윤수용 ysy@kado.net 2019년 09월 05일 목요일 14 면
▲ 박람회는 대한민국의 5일장 모든 것을 만날 수 있다.사진은 ‘2018 대한민국 5일장 박람회’ 거리공연 모습.
▲ 박람회는 대한민국의 5일장 모든 것을 만날 수 있다.사진은 ‘2018 대한민국 5일장 박람회’ 거리공연 모습.

더도 말고 덜도 말고 늘 가윗날만 같아라’,‘옷은 시집 올 때처럼 음식은 한가위처럼’.가을의 달빛이 가장 좋은 밤으로 달이 유난히 밝아 좋은 명절 ‘추석(秋夕)’은 속담도 정겹다.추석과 가장 어울리는 전통시장은 벌써 대목장을 준비 중이다.대한민국 최고의 전통시장 축제의 장인 ‘2019 대한민국 5일장 박람회’가 오는 20일부터 22일까지 국가대표 5일장을 보유한 정선을 달군다.추석 대목의 여운과 왁자지껄한 시장의 분위기가 박람회를 통해 생명을 이어간다.

대한민국 5일장, 정선에서 개성 뽐낸다.
17개 시·도 주요 5일장 80개
20~22일 한곳에서 구경 가능

‘2019 대한민국 5일장 박람회’는 5일 장터에서 세대를 넘어 공감할 수 있는 특별한 놀이터를 담는 콘셉트다.슬로건도 ‘대한민국 5일장,정선에 담다’인 만큼 정선의 전통과 문화를 녹이는 5일 장터의 즐거움이 기대된다.참가 규모는 전국 17개 시·도에 위치한 80여 개의 주요 5일장과 상설 전통시장이다.정선 아라리공원에서 열리는 박람회는 정선군 홍보존,전국 5일장 전시·판매,먹거리존,정선군 사회적 기업 홍보존과 공연,관람,체험 등 즐길거리도 풍성하다.박람회장 입구에 조선시대 5일장 분위기를 재현한 ‘정선 저잣거리’와 ‘5일장 체험존’은 방문객들의 시간여행을 돕는다.

1960년대 추억의 거리인 ‘5일장 근대 역사 거리’도 눈길을 끈다.‘5일장 판매존’은 발품을 팔지 않아도 전국 각 지역을 대표하는 전통시장의 우수상품을 만날 수 있다.5일장 먹거리존은 가족단위 관광객들에게 안성맞춤이다.전국 5일장 청년 상인과 사회적기업들은 우수제품을 선보이며 가능성을 타진한다.박람회 관람객 정보제공과 편의를 제공하는 부스는 택배서비스도 제공한다.중소벤처기업부와 강원도,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전국상인연합회장,강원상인연합회 등도 박람회 성공을 측면 지원한다.정선문화공연과 5일장 상인 장기자랑,버스킹·예술인 공연,5일장 노래자랑 등 다양한 공연도 박람회 곳곳에서 열린다.정선아리랑시장과 함께하는 ‘5일장 보부상 퍼레이드’는 이색 볼거리다.최승준 정선군수는 “이번 박람회 성공개최를 통해 개성만점의 정선 5일장과 전통시장의 우수성을 전국에 알리는 것은 물론 지역성장 동력으로 활용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국가대표 5일장인 정선아리랑시장은 끝자리가 2나 7로 끝나는 날 ‘5일장’은 물론 주말마다 북새통을 이룬다.
▲ 국가대표 5일장인 정선아리랑시장은 끝자리가 2나 7로 끝나는 날 ‘5일장’은 물론 주말마다 북새통을 이룬다.
정선아리랑시장, 5일장박람회 주인공
시골장터 옛 모습과 현시대 공존
남녀노소 여행 목적으로 손색없어

수백 년 역사를 간직한 정선아리랑시장(정선 5일장)은 지난 1966년 2월 17일 지금의 현대적인 모습으로 처음 문을 열었다.끝자리가 2나 7로 끝나는 날 ‘5일장’과 토·일요일 ‘주말장’ 등이 열리는 정선아리랑시장은 매년 58만 명의 관광객이 방문한다.정선 5일장의 매력은 옛 시골장터의 모습을 그대로 간직하면서도 현대와 조화롭게 어우러진 점이다.청량리를 출발해 원주역,제천역,민둥산역을 거쳐 폐광 후 활용방안을 찾던 정선선을 달리는 정선아리랑열차(A-Train)도 정선아리랑시장의 전국화에 한 몫하고 있다.

정선아리랑시장은 가장 신선한 지역 제철 상품을 대형마트보다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다.산촌문화를 간직한 정선의 개성도 만날 수 있다.정선 콧등치기 국수와 수리취떡,곤드레밥은 오리지널 맛을 선사한다.장날 마다 매일 두 차례 펼쳐지는 정선군립아리랑예술단의 정선5일 장터 공연은 덤이다.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에 등재된 아리랑 뮤지컬 퍼포먼스인 ‘아리아라리’ 공연은 아리랑센터에서 장터 투어의 대미를 장식한다.아리랑센터 인근에 조성된 아라리촌 투어도 추천한다.

최근 정선아리랑시장상인회가 모바일 빅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20대는 2016년 2766명에서 2017년 4238명,30대의 경우 6406명에서 8146명으로 증가했다.정선 5일장이 시니어 등 특정계층의 방문 장소가 아니라 모든 세대의 놀이터임을 입증하고 있다.정선은 평창동계올림픽 알파인경기를 개최한 만큼 외국인 관광객들의 5일장 방문도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다.추석 연휴를 맞아 ‘정선 5일장’을 가족단위 여행지로 리스트에 올리는 것을 추천한다. 윤수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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