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영웅 ‘겨울 나그네를 듣는다’


평창 출신 조영웅 시인이 15번째 시집 ‘겨울 나그네를 듣는다’를 펴냈다.6부에 걸쳐 자기 고백을 담은 작가는 담담한 어조로 자신의 번민이 무모한 엄살이었음을 시인한다.뮐러의 시에 슈베르트가 곡을 붙인 ‘겨울나그네’라는 곡에서 착안한 이번 시집은 쉽게 부서지고 깨지는 자신의 처지를 인정하며 세상에 대한 사랑을 표현하고 있다.

채수영 시인은 해설에서 조영웅 시인의 시가 짧아지는 것에 대해 “그가 원숙한 정신의 깊이로 들어가고 있음을 암시한다”고 설명했다.

1992년 계간지 시세계로 등단한 조 시인은 시집 ‘삶은 언제나 내 것이 아니어서 그립다’,‘사막고양이’ 등을 출간했으며 평창문인협회장,강원문인협회 지역부회장 등으로 활동중이다.도서출판 천우.1만원 김진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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