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평균 3598만원보다 24% ↓
전북·대구 이어 전국서 세번째
경제구조 수도권 쏠림현상 심화

지역소득 통계 기준이 변경됐지만 강원도민들의 소득 수준은 여전히 저조해 전국 최저 수준으로 나타났다.

5일 통계청이 발표한 ‘지역소득통계 2015년 기준 개편결과’에 따르면 바뀐 기준을 적용한 2017년 강원지역 1인당 총소득은 2722만원으로 전국평균(3598만원) 대비 876만1000원(24.3%) 적었으며 전북(2571만원),대구(2656만원)에 이어 전국에서 세번째로 낮았다.

1위를 기록한 울산(5224만원)과 비교하면 2502만원(47.9%) 적어 절반 수준의 소득에 그쳤다.강원지역은 개편 전 기준으로도 1인당 총소득 2567만원을 기록해 대구(2475만원),전북(2457만원)에 이어 소득 수준이 가장 낮았다.

통계청은 경제구조 변화와 세종시 출범에 따른 행정구역 개편 등이 이어지자 현실반영도를 높이고 국제비교성을 제고하기 위해 지역소득통계의 기준연도를 2010년에서 2015년으로 개편했다.

지역소득통계는 한 지역의 가계,기업,정부 등 모든 경제주체가 일정기간 새롭게 생산한 재화와 서비스의 가치를 금액으로 평가해 합산한 통계로 각종 경제분석의 기초가 되는 지표다.

2017년 기준 도내 1인당 지역내총생산은 2992만원으로 전국(3583만원)의 83.5%에 불과했다.산업도시 울산(6537만원)은 강원지역 보다 2.2배 높은 생산 규모를 기록,전국에서 1인당 지역내총생산 규모가 가장 컸다.강원지역 1인당 개인소득은 1748만원으로 전국(1920만원)의 91.0%,민간소비(1578만원)는 전국(1700만원) 대비 92.8% 수준에 그쳤다.

반면 서울은 1인당 개인소득(2224만원),민간소비(2020만원)에서 처음으로 전국 1위를 기록하며 경제 구조의 수도권 쏠림 현상이 심화됐다. 권소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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